리뷰

이젠 좀 바뀔때도 되지 않았니? 도전 골든벨...

아띠1012 2019. 2. 11. 19:43

도전 골든벨이란 프로가 있다.
거의 20년된 , 진짜 오래된 장수 프로이다.

 

 


오늘 그프로를 정말 오랜만에 보았다.
그러니까 정확히 20여년 만에 본 프로이다. 
나름책도 많이 읽고 그래서 나도 나가면 골든벨까진 아니라도
최후의 1인은 될수 있겠다 싶었던 프로..

 

 



하지만 20여년이 지나서 지금 그 프로를 보니
낡아빠진, 유령같은  시대에 뒤떨어진 프로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한 20여년전엔 모르겠지만 , 지금 시대는 저런 단편적인 지식,암기위주의
문제를 푸는 것은 참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라는 것...

또 그것을 대단하다는 듯 바라보며 응원하는 사람들..

한단계 한단계 문제를 풀고 남을
떨어트리고 제일 높은 곳에서 모든것을 차지하는 단 한사람..
뭔가가 떠오르는게 없는지?

승자독식? 약육강식? 뭐 이런거?^^


이젠 뭔가 이런 프로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20년 항상 같은 포멧을 유지하는 발전하지 않는 프로그램..
어찌 내가 보던 20년전과 저리 똑같을까..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온다는데 ..

저걸 풀고 있는 아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 진짜 어른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하지나 않을런지..

왜 저런 문제를 내는거지? 저거 그냥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 단답형 아녀~~ 이렇게?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학생들은 암기위주의 로보트식 교육을 받고 있다.

조금이라도 바뀔거라는 내 희망은 그냥 희망사항이 된 것이다.

2020년 이면 뭔가 미래적이고 영화에나 나올것 만 같은 그런 숫자인데..

내가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면 뭔가 엄청난 변화가 올것 같았는데..

세상은 똑같다.. 달라진 거라곤...

스마튼폰이 생겼다는거? 웃음만 나온다...

 

창조적이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이 성공할것 같은데..

그렇긴 더 힘들고 오히려.. 공무원, 건물주.. 이런 게 선망의 직업이

되고 있으니..


거기다 방송이 전혀 변화없이 예전의 방식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혼자서 어떤 목표를 위해 올라가고 남을 짓밟는 방식이 아닌
같은 팀원들끼리 뭔가를 풀어나가는 그런 방식은 안됄까?
뭔가 창의적인 문제를 내는 것은 안될까?


교실에서도 획일적인 방식의 교육이라고 방송이라고 그래야 할까?
방송에서 뭔가 앞서 나가는건 안될까?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월등히 앞서고 단순지식은 이제 아무런 쓸모가
없는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인간만이 할수 있는 건 협동하고 서로 도와주고 창의적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능력일 것이다.
아이들에겐 그런 능력이 더 필요할것이다.
지금의 방식은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 그방식이 곧 사회에도
적용될 것이다.
그것은 꼰대들이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이젠 그방식을 탈피했으면 한다.

 

티비까지 나서서 그 앞장에서 그러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앵무새같은 똑같은 정답이나 맞히는

그런 프로보단 비판적이고 진취적이고 창의력을

발휘할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은 만들 수 없는 것인가?

 

프로 그램의 마지막에는 단 한사람만이 높은 곳에 올라가

마지막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한명의 영웅이 모든 짐을 지고 학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그 위에서 고뇌하고 있다..

마치 뭔가가 떠오른다..

 



---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런 이야길 들은 적이 있다.
서구사회 새로운 대륙을 개척했을때(예를 들면 인디언 같은) , 또는 원시부족에 가서  
학교를 만들고 개척자들은 아이들에게 시험을 보라고 했단다.
그런데 그 아이들은 갑자기 모여서 문제를 의논하면서 풀기 시작했단다.

개척자? 들은 뭐하는 거냐고.. 각자 앉아서 풀으라고 했는데..

아이들은...
왜 문제를 혼자 푸느냐고.. 같이 머리를 맞대로 풀면 쉽게 풀수 있는데 말이다. --

이 이야기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맥락을 이해할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