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마잘키우는법

율마이제 죽이지 마세요. 율마 키우는 법 (8년 노하우를..)

아띠1012 2019. 3. 16. 21:53

이제 조금 있으면 봄입니다.

이제 슬슬 거리엔 예쁜 봄옷들 ,

또 거리엔 예쁜 화분들이 보이기 시작하죠.

​저도 식물 참 좋아하는데요,

​사실 동물도 키우고 싶지만

여건이 안돼기도 하고요.

하지만 식물은 제약을 덜 받기도 하고 손도 덜가기 때문에

또 키우는 재미가 있어서 아주 좋아 한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식물은

연두빛색깔이 싱그러운 율마입니다.

​율마를 보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이국적인 모습이라 고급져보이기도 하지요.

​또 피톤치드가 많이나오고

향기도 엄청좋기도 하구요.

하지만 모습에 반해서 집에 데려와서

키우다 보면 아마 십중팔구는 죽이기 일쑤지요.

그래서 아예 포기하고 키우고 싶어도

안키우시는 분 많을 겁니다.^^

이번글은 제가 율마를

7년동안 키워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키우면 죽이지 않고

잘 키울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물론 전 원예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오로지 제 경험으로 체득한 것을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원예전문가의 견해와는 다

를 수 있다는 점또한

알려드립니다.!)

저도 율마를 죽인 그런 경험이 2번 있습니다. ㅜㅜ

첨에 아주 어린 율마를 인터넷으로 샀었지요.

어떻게 키우는지 몰라서 인터넷에 있는

글들을 찾아서 보았드랬죠.

직사광선을 좋아하고 물은 얼마에 한번씩 주고...

​정말 애지중지 키웠드랬지요.

그런데 그만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율마는 한번 마르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가 없이 죽어버리고 말지요.

​다시 살리기 힘듭니다.

그래서 처음이 아주 중요한데요.

초보자는 너무 어린 율마는

​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율마는 관리도 힘들고,

어떻게될지 알수 가 없거든요. 약하기도 하고요.

한 30-40센티 되는 걸 사는게 좋은 듯 합니다

그 율마를 5년동안 약 120센티까지 컸었지요.

정말 키우는 맛이 났지요.

처음의 3배정도가 되었어요.

하지만 슬프게도 또 한녀석이 시들시들하더니

죽어버리고 말았어요.

살릴수 있었는데 그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이라면 살릴수 있었을 텐데...

5년 키운 아인데...너무 아팠습니다.

이렇게 율마는 조금만 방심하면 죽어버린답니다. ㅡㅜ

율마가 시들시들 죽을거 같으면

율마를 뽑아서 밑에 뿌리를 삼분의 일정도 잘라주어야 합니다.

시든가지도 다 잘라주고요.

미련없이요.

그럼 율마가 다시 살아나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다시 싱싱해지더라구요.

이것도 저의 경험담이랍니다.

일단 율마는 일조량이 아주 좋아야 합니다.

반드시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에 두어야

한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증발량이 많아지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물을 자주 주어야 합니다.

제 경험으론 저의 집 율마는

2-3일에 한번씩 물을 줍니다.

그런데 초보자는 얼마나 주어야 할지 모르죠?

 

그럼 일단 새로산 화분 있죠?

그 화분의 겉흙이 말라있을때

그 화분을 들어 보세요.

그리고 그 화분의 무게느낌을 기억해 두세요.

그다음 물을 충분히 준후

화분을 들어 다시 그 무게를 기억하세요.

그럼 , 그렇게 한 후

다시 흙이 말랐을때

아니면 물주어야 할때가 언젠지 모를때

화분을 한번 들어보세요.

전에 말랐을때 그 무게 느낌이라면

물을 다시 주세요.

전 첨엔 이방법으로 물조절을 했어요.

그리고 노하우가 어느정도 쌓이면 그담엔

그냥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율마를 키울때 꼭 순따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율마가 너무이쁘고 그래서

순따면 너무 맘이 아파서 안따주었는데,

그게 오히려 율마한텐 안좋습니다.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율마가 더 건강합니다

. 어느 정도의 상처를 주면

식물은 그걸 치유하기 위해

더 왕성하게 가지를 뻗는다고 합니다.

​뿌리도 튼튼해지구요.

​그리고 화분갈이...

화분은 큰 화분으로 갈아주셔야 잘커요.

화분이 작은아이는 잘 크지 않더군요.

크게 키우고 싶으시면

큰 화분에 심어주세요~

화분갈이 할때 아예 큰 화분으로 해야 맘껏 위로 큽니다.

나중엔 감당 안될 정도로 커지거든요.

근데 맨날 화분갈이만 할수 없는데.

아예 첨부터 큰 화분에 넣어주는게

제 경험상 좋습니다.

그렇게 한 아이를 떠나 보내고

죄책감과 슬픔에 다시 4개의 율마를 샀습니다.

아주 작은 아이들 이었죠.

하지만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3년이 넘었지만 하나도

죽지않고 건강히 잘 크고 있어요.

크기도 엄청 크고 있구요^^

사람들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자식같다고 하고

반려동물이라고 하잖아요.

저같은 경우는 제 율마들이 제 자식같고

친구 같고 힐링해주는 식물이랍니다.

정서적으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율마는 너무 잘 크기 때문에

키우는 기쁨이 상당히 큽니다.

​그만큼 손도 좀 가고 정성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정이 가는 식물이랍니다.

조금만 소홀히 하면 금방 죽어버리지요.

마치 ..

어린왕자에 나오는 장미처럼... ^^

하지만 정성을 들이면 그 연두빛

환상적인 색을 보여주는 멋진 , 식물이지요.

특히 봄에 연두빛 잎들이

마구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때 정말 이쁘답니다.

다시 정리 하자면,

율마는 직사광선과 물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저같은 경우 물을 이틀에 , 삼일에 한번 줍니다.

​그리고 너무 덥고, 추운걸 싫어합니다.

또, 꼭 순따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 큰화분에서 키워야 잘 큰답니다

요것만 알면 죽이지 않고 잘 키울수 있답니다.

아, 시들하면 마른가지를 미련없다 싹 잘라주고,

뿌리를 어느정도 잘라 다시 심어주세요.

그럼 얼마지나면 다시 싱싱해질 겁니다.

혹시 율마를 사고 실패해서

다신 안키울거라고 결심하셨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세요.

경험이 쌓이다보면 예쁘게 , 율마를

키우실수 있을 겁니다. !!